제주해상에서 중국어선과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선이 충돌해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3일 오전 2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164km 해상에서 중국 A어선과 B상선의 충돌로 승선원 13명 중 3명은 구조, 10명은 실종돼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3시 29분께 중국 해상수구중심센터(MRCC)로부터 상황을 접수받고 현재 3000톤급 경비함정과 15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인근 해역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중국측 관공선 2척도 수색을 위해 중국상해항을 출항해 이날 오후 4시께 사고 장소에 도착 할 예정이다.
해경은 생존자와 당시 사고 해역을 지나던 어선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