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 실종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6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로 낚시를 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박모(5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숨진 박씨는 16일 오전 7시 30분께 낚시를 하기 위해 집을 나간 후 저녁 무렵까지 귀가 하지 않자 지인인 고모 씨가 오후 6시 12분께 119에 신고했다.
박씨의 차량은 P리조트 앞에서 발견됐으며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가방을 발견하고 300톤급 경비함정 2척과 해경, 소방, 경찰 등 29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수색 4시간여만인 오후 10시 20분께 가방이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 약 1.5km 부근 해안에서 제주해경 122구조대원에 의해 박씨가 발견됐으나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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