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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어 활용 비료 중국 전역 수출 길 뚫었다
폐광어 활용 비료 중국 전역 수출 길 뚫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1.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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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하는사람들, 중국 내 판매 전문회사와 16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이 ‘해보라’ 상품 판매를 위해 설립된 전문회사 ‘HAIYONG’ 국제무역유한공사와 아미노산 비료 수출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의 사회적 기업이 개발한 비료 제품을 중국 전역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지난 12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내 ‘해보라’ 상품 판매를 위한 전문회사로 설립된 ‘HAIYONG’ 국제무역유한공사와 아미노산 비료 수출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해보라’는 (사)일하는사람들이 도내 육상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비상품 폐광어를 자원화해 유기농업자재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수출계약은 (사)일하는사람들의 자체 브랜드 ‘해보라’ 판매를 위한 전문회사를 중국 내에 설립, ‘해보라’를 공동 상표로 등록해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또 수출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2년간 400톤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중국 내 판매권을 주기로 했다. 160만달러(18억원 상당)에 달하는 규모다. 다음달 중 20톤 규모로 올해 첫 선적을 하고 4월에 2차 선적을 할 예정이다.

‘해보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사)일하는사람들은 지난해 2월 수출 절차를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중국 내 박람회 홍보는 물론 농장 실증 재배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말 초도물량 1만병을 수출한 바 있다.

김경환 (사)일하는사람들 대표는 “도내에서 대량 발생하는 비상품 양식 폐광어를 지난해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친환경 방식으로 고급 비료를 생산, 판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개발, 현재 상담중인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도 성사시키고 향후 일본과 남미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수출계약은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해외수출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수출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중 해외 바이어 초청 소규모 상담회 지원을 받아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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