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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LNG 공급 결정 '초읽기'
제주지역 LNG 공급 결정 '초읽기'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6.10.0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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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주지역 LNG 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부응하는 제주지역 LNG 공급 결정이 가시화되게 되었다.

제주도는 지난 2003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전력 및 가스 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에도 LNG 발전소를 건설해 주도록 정부 및 정치권 등 25회에 걸친 걸친 대중앙 건의를 추진했다.

또 경제계 등 70여개의 제주도내 각급 기관단체에서도 건의한 결과, 정부는 지난 8월 23일 제주지역 전력 장기 공급방안으로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의결을 전제로 2011년까지 해저 송전선로 추가 건설과 함께, LNG 발전소 건설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7일 개최한 공청회의 제3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시안에서도 2013년까지 제주지역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주지역 LNG 발전소 건설 촉구 건의안이 채택되고 금명간 정부에 전달하게 됨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전력수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11월 초까지 제3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제주지역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포함시키는 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도 LNG 공급지역으로 제주지역을 포함시키는 안이 12월까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관련계획에 제주LNG 발전소 건설계획 및 LNG 공급 지역에 제주지역이 포함.확정되면,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내년에 전문연구 용역을 통해 LNG 인수기지 후보지 및 배관망 건설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 및 지역주민 협의·설명 등을 통해 계획을 확정하고, 가스공사 자체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기존 삼양 및 화순 발전소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거쳐 삼양·화순 발전소 중 한 곳에 30만㎾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새로 도입되는 LNG 및 기존 LPG 간에 균형 성장이될 수 있도록, LNG 도입으로 시장이 위축되는 기존 LPG 판매 사업자에 대한 재정 및 행정 지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도시가스 가격 통제 등 전문연구 용역을 통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LNG 도시가스 산업 육성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사업 진척여부를 감안, 별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LNG 인수기지 건설 행정지원, LNG인수기지·발전소 건설 등에 지역업체 참여확대 및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제주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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