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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 장편소설 '붓다, 유혹하다' 펴내
강준 장편소설 '붓다, 유혹하다'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4.12.1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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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준 작가

‘강준’은 희곡작가 강용준(姜龍準)의 필명으로 처녀 소설집 '붓다, 유혹하다'를 펴내 세상 빛을 보게 됐다.

강용준 작가는 ‘작가의 말’에 “30여 년간 희곡만 써 온 사람이 또한 불자도 아니고 불가에 문외한인 사람이 과연 소설을 쓴다는 게 가능할까? 희곡은 소설과 양식은 다르지만 서사 구조를 가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오히려 압축미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을 감행했다”며 소설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의 한국 불교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보우대사가 없으면 가능했을까? 그런데 불교 신자들도 그에 대해선 잘 모른 사람이 많다. 이 소설이 불교와 보우대사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 작품은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구상했고 이천 부악 문원에서 2년에 걸쳐 초고를 쓰고 퇴고까지 했다. 현장 답사에 동행하면서 작품에 조언을 준 입주 작가와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품 쓴 경로까지 털어놓았다.

이번 장편 소설집에 목차에는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1. 광풍의 뒤끝’, ‘2. 성긴 지붕에 빗물 새듯이’, ‘3. 구름 언덕에 오르다’, ‘4. 보우를 만나다’, ‘5. 바람을 거슬러 흐르는 향기’, ‘6. 용문사에서의 하루’, ‘7. 사랑하는 사람 가지지 마라’, ‘8. 인생은 끝나지 않는 여정’, ‘9. 태고 보우’, ‘10. 석가모니에 말을 걸다’, ‘11. 옴마니반메훔’, ‘12. 정글 속에서의 화두’, ‘13. 청산에 살리라’, ‘14. 청평사 가는 길’, ‘15. 회암사에서의 마지막 꿈’, ‘16. 운명을 사랑하라’, ‘17. 허깨비의 춤’, ‘18. 봉은사에 내리는 눈’ 순으로 311페이지에 수록됐으며 12,000원이다.

▲ 강용준 작가의 첫 소설집 '붓다, 유혹하다' 

한편 강용준 작가는 제주시 애월읍 출생, 오현고, 경희대 국문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에서 희곡을 전공했으며 고등학교에서 34년간 교편으로 후학들을 가르치며 극단 이어도 창단, 제주연극협회 회장, 제주문인협회 회장, 제주여상에서 교감으로 명예 퇴직하고 창작에 전념했다.

강 작가는 1987년 ‘월간문학’을 통해 희곡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그 후 희곡집 ‘더 복서’ 등 5권을 펴낸바 있으며, 그 공적을 인정받아 삼성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제주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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