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원, 10일 예결특위서 교육청 관련자 질책
섬 지역인 제주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대입 정보에 매우 취약하다.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입에 대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대입지원관을 운영하겠다는 것도 이같은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도에 대입지원관 2명을 배치하는 인건비로 1억3000여만원을 배정했으나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 문제가 10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진행된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심사에서 지적됐다.
김태석 의원은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이를 지켜내지 못한 담당자를 질책했다.
김태석 의원은 홍민식 부교육감을 향해 “부교육감이 강원 출신이지 잘 알 것이다. 강원도는 대학입시지원관이 몇 명인가. 8명 아닌가. 제주도와 강원도 가운데 수도권 접근성은 어디가 좋은가. 강원도가 좋지 않은가. 제주도는 모든 면에서 열악하다. 대학입학지원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태석 의원은 이어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대학입학지원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걸 충분히 방어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교육국장은 뭘 했느냐”고 따졌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대입지원관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었다. 내년도에 2명을, 2016년부터는 3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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