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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작물 감귤 제외 전년 대비 호조세 보여
월동작물 감귤 제외 전년 대비 호조세 보여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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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무 농가 자구노력 및 양배추 시장격리 효과

감귤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감귤을 제외한 주요 월동작물의 거래가격이 전년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가락시장 상품 평균 가격 기준으로 감귤은 10kg 상자 당 1만 26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 4300원 보다 12%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월동무는 18kg/PE당 7578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6250원 보다 21% 높게 나타났으며, 당근은 20kg/상자당 1만3377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1만 2350원 보다 8%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배추는 8kg/망당 3236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3204원 보다 1% 다소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감귤을 제외한 월동작물들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인한 과잉생산 우려에도 가격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월동무 및 당근은 재배농가들이 중심이 돼 자정 결의대회 개최와 저급품 출하자제 및 자율폐기 등 자구 노력의 결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월동무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저급품 자율감축 및 중국산 백무 시장격리 등 1차적으로 7만 5000천톤을 자율 감축하는 한편, 2차적으로 2만 5000톤을 추가 감축을 통해 적정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당근은 조기출하와 고품질 세척당근 출하 확대(6천톤), 그리고 도매시장 12개 법인과 유통협약 체결을 통해 정가․수의매매(1만2천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저급품당근 산지 자율폐기(5천톤) 실시, 최저가격이하 하락 시 시장격리사업을 정부에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양배추는 지난 11월부터 시장격리사업 희망농가 신청을 받아 300ha에 대해 산지폐기를 실시 중에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1만 9000톤 물량 감소로 원활한 유통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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