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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임원, 업무 추진 명목 해외여행 다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임원, 업무 추진 명목 해외여행 다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2.0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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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재무감사결과 발표…시정 3, 주의2, 통보9 등 지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의 임원이 업무 추진을 명목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한 재무감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0월 1일부터 2014년 7월 말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추진한 재무업무에 대한 사항을 점검한 결과,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14건에 대해 처분조치(시정3, 주의2, 통보9)가 내려졌다.

특히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관련자 3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고,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건수 27건인 382만원에 대해서는 회수토록 했다.

감사위원회는 A임원이 이미 제주 유치가 취소된 행사이기 때문에 업무 추진 필요성이 없음에도 유치를 명목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적발했다.

A임원은 지난해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사무소 업무지원 및 마케팅 활동 등 행사유치’ 목적 출장 등의 명목으로 출장 승인을 받아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A임원은 출장 시 면세점에서 법인카드로 홍삼화장품 5개를 구입하고, 귀국 후 출장비와 기념품 구입비 명목으로 96만 7000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았다.

감사위원회는 ICC 제주 사장에게 “A임원을 인사조치하고 부적정하게 지급된 출장비 및 기념품 구입비 등을 모두 회수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공연·이벤트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과 운영에 대한 지침을 정하면서 기타 준수사항에 ‘탐라홀 댄스가수 공연 시 관람객 단체 점프 유도금지’표시를 하고 별도 조치는 하지 않았다며 적합한 안전관련 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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