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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사랑회,「제주어 시낭송 ‘詩.歌.動.動’」성료
제주詩사랑회,「제주어 시낭송 ‘詩.歌.動.動’」성료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4.12.0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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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송년 시낭송’ 공연

제주詩사랑회(회장 김장선)는 30일 오후 5시 ‘2014년 송년 시낭송’ 공연을 「제주어 시낭송 ‘詩.歌.動.動’(시가동동)」주제를 담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도내 시인과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도민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개최하여 성대하게 마쳤다.

▲ 강봉수의 시 '와리지맙써'를 송기령 낭송가가 낭송했다.

공연에 앞서 김장선 회장은 “제주인의 삶을 노래한 시어를 지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리며 이를 낭송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제주어 시낭송 음반인 ‘제주어 시(詩) 놀레’를 제작하고 발표하게 되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 널리 보급되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쁨과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 정순자의 시 '두린애기 갯메꽃'을 김정희 낭송가가 낭송했다.

이날 첫 공연은 김영기의 시 ‘먹돌세기’를 강영아 낭송가가 낭송을 시작으로 김순이의 시 ‘몰마농고장’을 김장선 회장이, 김종원의 시 ‘올레’를 최현숙 낭송가가, 이종억의 시 ‘살아온 세월’을 손희정, 김정희 낭송가가 연극과 함께 낭송했다.

이어 김병심의 시 ‘설문대 할망의 똘’을 김영희 낭송가가, 한기팔의 시 ‘보름고망 너울 고망’을 정영임 낭송가가, 양민숙의 시 ‘굴묵 짓던 날’을 오옥자 낭송가가,  강봉수의 시 ‘와리지 맙써’를 송기령 낭송가가, 김종두의 시 ‘사는게 뭣 산디’를 김장명 낭송가가 낭송했다.

▲ 양영길의 시 '부끌레기 동동'을 손희정 낭송가가 낭송했다.

이어 오승철의 시 ‘비양도2’시노래를 소리왓 회원의 노래로 공연했으며, 김광렬의 시 ‘제주 좀녀’를 문선희 낭송가가, 강중훈의 시 ‘해녀’를 김효선 낭송가가 낭송에 이어 김영미의 무용으로 ‘꽃 춤’을 추며 시낭송의 분위기는 시와 공연으로 11월 마지막 일요일 밤은 깊어 갔다.

이어 황금녀의 시 ‘할마님 주름살’을 박연순 낭송가가, 양전형의 시 ‘아덜아’를 고미자 낭송가가, 김정희의 시 ‘내리사랑만 이신가’를 이혜정 낭송가가, 정순자의 시 ‘두린애기 갯메꽃’을 김정희 낭송가가, 윤봉택의 시 ‘나 설룬 어멍 아방’을 이금미 낭송가가, 김성주의 시 ‘우리 어멍 어떵 존뎐 살아신고’를 윤송 회원이, 양영길의 시 ‘부끌레기 동동’을 손희정 낭송가가 낭송하며 회원들이 부끌레기를 수없이 날리며 송년 낭송을 성료했다.

▲ 낭송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한편 제주詩사랑회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시가 흐르는 목요일 밤” 시낭송회를 110회째 까지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시낭송에 관련 자세한 문의는 ☎ 010-3490-436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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