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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들, 급식 못하고 ‘도시락’ 준비해야 하나
도내 학생들, 급식 못하고 ‘도시락’ 준비해야 하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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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 20일 총파업 예고…95% 파업 찬성
제주도교육청 “총파업 들어가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것”
오는 20일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 학생들의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내 초·중·고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찬성함으로써 당장 오는 20일부터 학교 급식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94.5%가 찬성을 하면서 2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는 20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게 된다. 문제는 당장 학교 급식이다.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급식보조원 726명, 조리사 160명, 조리원 74명 등을 포함해 모두 1031명에 달한다.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늘(17일) 오후 3시 도교육청과 2차 교섭을 진행한 뒤 교섭이 결렬되면 당장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제주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어 18일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을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총파업이 진행되면 당장 학교 급식은 중단된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들고 학교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도시락도 챙기기 힘든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은 더 힘들게 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총파업을 하더라도 다들 참여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총파업에 들어가면 학생들은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이나 우유로 급식을 대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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