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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전 3일 잔치 “어떻게 열렸을까”
1960년대 이전 3일 잔치 “어떻게 열렸을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0.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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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원, 지난 26일 열운이고을 서민혼례 ‘잔칫날’ 재현
 

서귀포시 온평리에 있는 혼인지 광장에서 지난 26일 서민혼례 ‘잔칫날’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이 어르신 생활문화 전승사업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근현대적 삶의 원형을 특성화해 어르신들이 간직한 1960년대 이전 혼례문화를 재현한 것으로, 제5회 온평 혼인지축제 기간 중 진행됐다.

보통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서민혼례는 첫째날 가문잔치, 둘째날은 잔칫날, 셋째날은 사돈잔치날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이틀째인 잔칫날을 재현, 관광객과 도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어르신들에게는 전통혼례에 대한 향수에 젖는 시간을, 젊은이들은 조상들의 전통혼례 문화를 알 수 있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구수한 새서방소리가 잔칫날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기도 했다.

서귀포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서민혼례 ‘잔칫날’ 재현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지방문화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사업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 문화를 매개로 노년기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간 세대간 소통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문화동아리 활동, 어르신 생활문화 전승 등 어르신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총체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서귀포문화원은 어르신 생활문화 전승 사업 외에도 어르신 문화학교 ‘우리도 지역문화 해설사’와 어르신 문화동아리 사업을 운영,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세대간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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