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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도 제주향토 음식을 읽는다”
“시각장애인들도 제주향토 음식을 읽는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0.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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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전통향토음식」 발간해 무료 배포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펴낸 '전통향토음식'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제주의 전통음식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제주의 전통음식을 점자로 읽을 수 있도록 「제주인의 지혜와 맛 – 전통향토음식」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펴낸 「전통향토음식」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웰빙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그런 음식을 만들어낸 제주인의 지혜를 전달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이번에 발간된 「전통향토음식」을 전국의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모두 3권으로 된 「전통향토음식」은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발전연구원, 향토음식연구소, 향토음식명인 등 관련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 1년의 노력 끝에 만들어냈다.

이를 위해 329종의 방대한 전통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시기별 식재료와 조리법을 기록화했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주 알리기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 에세이」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2차례 제주관련 점자도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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