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문적 인재채용 시스템 구축
제주도는 내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공무원 채용시스템의 변화를 통한 효율적인 인재채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공무원채용은 연간 채용계획에 의한 당해분야 인력채용에 중점을 둬 채용을 실시해왔다.
이에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외국어 장기교육, 국내.외 파견, 기구의 신.증설 등에 대비한 인력을 사전에 충원해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개채용 범위를 선발예정 인원의 120% 범위 안에서 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내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중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자를 해당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3년 이내의 견습근무 기간을 거쳐 7급 이하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공채제도가 갖는 경직성을 타파하고 지역한계를 보완한 지역대학 출신 우수 인재의 공직참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는 외국인 채용 및 외국어 능력 우수자에 대한 우대시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원 및 제주도민 영어교육과정 및 생활회화 과정 등을 운영할 외국인 지방계약직공무원을 채용 중에 있다.
또 내년도 공개경쟁 신규임용시험 시 외국어 능력우수자(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에 대해 별도의 가점(1~3점)을 부여하는 등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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