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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렴 꼴찌 벗어날 수 있을까…‘민·관 합동TF팀 출범”
“제주도 청렴 꼴찌 벗어날 수 있을까…‘민·관 합동TF팀 출범”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0.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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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제로 선언 제주도…“선진국 수준 청렴문화 혁신적 발전방안 발굴”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에서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도가 ‘부패제로(ZERO)’를 선언하고 나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 구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국 수준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혁신적 발전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되는 TF팀은 시민단체, 학계 등 민간전문가 8명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공무원 4명이 참여하며 지원하는 형태로 총 12명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매년 실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2년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16위, 2013년에는 12위로 발표되면서 공공부분의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의 실효성 확보 ▲행정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부패방지를 위한 도민참여 방안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을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1차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 혁신안 가운데 가능한 사안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TF팀 차원의 2차 혁신안 마련을 통해 근본적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원 지사는 “공직자 모두가 청렴도가 낮은 것을 통렬히 반성하고 있으며, 이 과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공직사회의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청렴제주공동체 형성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 명단

대표위원

△고운수(감사포럼 회장, 감사위원)

위원

△한영조(제주경실련 공동대표) △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진희종(감사포럼 간사, 감사위원) △강주영(제주대로스쿨 교수) △김동욱(제주대 교수-회계학과) △김민호(제주대 교수-초등교육과) △고한철(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김정학(도 정책기획관) △고종석(감사위원회 감사심의팀장) △김재선(제주시 정보지원담당-전 민주노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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