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영상문화산업 육성 제주 블루오션이다"
"영상문화산업 육성 제주 블루오션이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2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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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원장, 창조산업의 핵심...조례제정 필요성 강조

영상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를 꿈꾸는 제주, 경쟁력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영상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이 산업을 견인할 조례 제정의 중요성이 제기되었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와 올바른 조례 제개정을 위한 도민운동본부'가 제주영상문화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세미나 기조강연에서 경쟁력 있는 제주를 육성하기 위해 영상문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장은 "금세기의 화두는 분명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다"며 “21세기에는 상상력으로 부(富)를 얻는 문화창조산업이 국가경쟁력에서 제조업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영상문화산업은 이른바 창조산업의 핵심에 있고  반도체, 조선, 전자 등 주요 제조업에 결코 뒤지지 않는 부가가치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용유발계수가 16.0으로 제조업 9.4에 비해 커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송 원장은 "전통농업과 목가적인 생태관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구 400만의 뉴질랜드,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3편의 영화로 ‘프로도 경제(Frodo Economy)'란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영화산업의 신기원을 이룩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천800만달러에 이르는 흥행수입, 광고효과만 4800만달러 160%가 넘는 영상산업의 성장, 약 2만명의 고용창출, 전체 관광객 10%가 영화영향 이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 1천870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홍보비 지출, 세금감면 보조금 지원 시설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정부내 전담부서를 설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빼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추구해야 할 밑그림은 각 단위를 엮어 서로 소통하는 콘텐츠네트워크를 만드는 일, 문화적 소양과 상상력을 갖춘 인력들을 키워내는 것,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협력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문화와 관광을 융합하는 것은 무한 부가가치를 지닌 블루오션이며 한류로 상징되는 영화산업 붐을 충분한 기회로 활용해 새로운‘섬류’를 창조해 제주를 보편성과 특수성이 어우러진 컨텐츠의 집적단지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는는 착란도 환상도 아닌 우리가 이루어낼 수 있는 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오옥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발제, 현충열 제주씨네아일랜드 이사장과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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