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잘 익은 감귤 수확만이 제주감귤 '살 길'
잘 익은 감귤 수확만이 제주감귤 '살 길'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21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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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완숙감귤 수확 추진결의대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와 (사)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는 21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 및 완숙과 수확하기 운동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감귤농가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현홍대 본부장은 “올해는 추석절이 다소 늦어져 미숙감귤 강제착색과 출하행위가 우려되고 있다”며 “비상품 감귤 시장출하를 원천봉쇄하고 잘익은 감귤만 수확하는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지농업연구소 최영훈 박사는 “완숙과 위주로 선별수확을 해야 고품질 과실이 되고 수확후 부패과 발생은 수확방법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출하과정에선 철저한 선별 포장으로 생산단계에 투입하는 노력이상의 정성을 기울여 유통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절을 전후해 자치경찰과 소방본부 합동으로 극조생 감귤 수확농가와 선과장 등 취약지에 대한 집중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제주감귤 이미지 훼손 방지, 미숙감귤 강제착색 등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에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감귤의 경쟁력은 감귤농가 자신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고품질 감귤을 출하하는데 나부터 솔선해 실천한다’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제주농협도 농가의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비상감귤  계도활동을 벌이는 한편 현수막 100개를 도내 곳곳에 내걸어 완숙감귤 수확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완숙감귤 수확 매뉴얼 2,000부를 제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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