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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은 진미네식당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은 진미네식당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2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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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25일 재개장
호텔신라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재개장한 '진미네식당'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6번째 결실이 나왔다.

6호점 주인공은 제주시 노형동 수덕5로에 위치한 ‘진미네식당’으로, 25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진미네식당은 호텔신라로부터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에 대해 재능기부를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했다.

진미네식당은 56㎡(17평)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영업주 홍명효씨(49)가 남편과 함께 운영해 왔다. IMF이후인 지난 1998년 남편이 실직한 후 자녀 학비 등 생계를 위해 남편과 함께 식당을 열었지만 하루 평균 고객은 20명 안팎에 매출도 14만원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2004년부터 남편이 병을 얻으면서 영업주 혼자 식당을 운영, 그 때문에 팔과 손가락에 관절염을 얻었다.

호텔신라 등의 도움으로 재기를 하게 된 진미네식당의 주 메뉴는 ‘진미해물탕’과 ‘진미정식’ 등이다.

진미네식당이 내건 ‘진미해물탕’은 동네 식당에 맞게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도내 수산물 도매상과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최상의 식재료를 유지하면서 단가를 낮췄다. 또한 제주에서 양식에 성공한 흰다리새우를 첨가, 다른 해물탕집들과 차별화를 뒀다.

‘진미정식’은 어머니가 집에서 만들어주신 음식에서 착안해 제주 토속음식인 돔베고기와 전복구이, 강된장, 묵은지 생선조림, 계란말이 등으로 구성했다.

식당 내부는 해산물의 신선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수족관을 설치했고, 테이블마다 내장형 가스도 설치했다.

이날 6호점 재개장 행사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조정욱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최광순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4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식당 운영자를 축하했다.

진미네식당 운영자 홍명효씨는 “남편 건강이 안 좋아져서 혼자서 식당을 운영, 힘들고 고되어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러 기관에서 이렇게 큰 행운을 주니 감사할 뿐이다.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 이웃에게도 받은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최광순 점장은 “저희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 집으로 발돋음 하시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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