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파열될 듯한 억울한 누명” … 무죄 입증 다짐
입법 로비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재윤 국회의원이 33일만에 옥중 단식을 중단했다.
김재윤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24일 단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단식을 중단하게 된 데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강우일 주교의 권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주교는 천주교 신자인 김 의원을 직접 만나 단식 중단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의원의 옥중단식 소식에 새정치연합 동료 의원들과 제주도당 등 각계에서 김 의원의 단식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과 이상경 전 의원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심장이 파열될 듯한 억울한 누명을 썼다”면서 법원에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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