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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VS 전공노, 사무실 강제 폐쇄 충돌 우려
제주도 VS 전공노, 사무실 강제 폐쇄 충돌 우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9.21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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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일 행정 대집행 강행...전공노, 오늘 노조탄압 중단 요구 기자회견

제주도가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을 오는 22일까지 강제폐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공노 제주지역본부 노조 측이 이를 실력으로 저지키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자진 폐쇄 시한인 19일이 지남에 따라 제주도지사로부터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 받아, 옛 북군청 별관에 있는 지역본부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 대집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경찰 병력을 동원해 사무실을 강제 폐쇄키로 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임원진을 총동원해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계획이여서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20일 오후 6시 제주도 청원경찰과 청사관리계, 공무원단체지원계 직원 30여명이 공무원노조 사무실에 몰리면서 사전 실력행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같은 공무원끼리 물리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공무원노조 간부진과 대화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행정대집행에 앞서 청사 주변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공노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오후 6시께 청원경찰들이 대거 사무실 현관 입구에 몰려들었다"며 "대화를 하려는 사람들이 모습이 아니다. 사전에 미리 사무실을 폐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분노했다.

한편,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재선)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자회견 이후 단체장 면담도 추진해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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