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추석 연휴기간 전후로 동네 조폭 등 7명 검거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해 동네 조폭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식당에서 외상을 해놓고 행패를 부리고 병원 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한 등의 혐의로 한모씨(43)를 검거,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심야시간대 제주시내 식당과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을 다니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새벽 4시께 제주시 동문로터리 인근에서 야채 판매상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천모씨(50) 형제 2명을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에 거주하는 천씨는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제주에 있는 형 집에 왔다가 같은 일로 형과 함께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월 11일부터 주취폭력 전담 수사팀을 신설, 집중단속을 벌이면서 지금까지 모두 13명을 검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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