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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양식광어 1448만마리어치 예방백신 공급
제주시, 양식광어 1448만마리어치 예방백신 공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8.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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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최근 광어 가격하락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식장에 사업비 18억8000만원을 들여 어류 1448만 마리어치 예방백신을 공급·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올해 어류질병 예방백신 공급 사업비는 15억 700만원으로, 제주시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광어 양식을 하며 피해가 심한 질병인 에드와드, 연쇄구균 등에 대한 예방백신을 공급했다.

양식광어 질병원인은 고밀도 사육 등으로 양식장 환경 악화, 어장환경 변화로 인한 수질환경 악화,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나타나고 있고, 폐사율이 늘면서 어가 경영 부담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3억7600만원을 추가 확보, 광어 289만 마리어치 추가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세균성 질병에 의한 양식광어 폐사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내엔 125곳에 수면적 45㏊ 어류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는 양식넙치 6899톤 생산에 조수입을 799억 원 올렸다.

그러나 최근 값이 떨어지면서 7월말 현재 3988톤 생산에 조수입은 37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생산량은 3.8% 늘었지만, 금액은 21.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예방백신 공급 확대 등 경영비 절감 지원과 양식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양식어가도 적정 밀도 사육, EP사료 사용 확대, 약품 오·남용 금지 등 소비자가 원하는 양식물 생산에 어가의 자구노력도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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