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예산 5400만원 절감
재선충 소나무 고사목이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환경시설관리사무소에 반입된 재선충 소나무 고사목을 깨뜨려 부숴 생산된 톱밥 610톤을 음식물쓰레기 처리 때 필요로 하는 수분조절제 재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예산 5429만원을 절감했다. 올해 지금까지 질 좋은 부산물 퇴비 5700톤을 생산, 도내 농가들에게 1928톤(판매 28톤, 무상공급 1900톤)을 공급했다.
음식물자원화센터에 반입된 음식물쓰레기는 이물질 선별과정을 거친 뒤 파쇄기에서 적정 크기로 잘게 부숴 75% 함수율로 탈수가 이뤄지고, 수분 조절제인 톱밥과 혼합해 발효조에서 세균과 기생충, 씨앗 발아 등이 소멸되는 발효과정을 거쳐 후숙한 뒤 퇴비로 생산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1포(20㎏)에 2000원에 팔고 있다. 비포장 퇴비는 농가에서 원할 경우 무료로 공급해 주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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