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반임수)는 17일 오전 제13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휴일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제주도내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은 약 3219척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북상하는 산산은 지난 2003년 제주에 많은 피해를 준 매미에 버금가는 태풍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재 제주항에 정박 피항 된 어선은 방파제 분규로 인한 안전 피항지대가 아니므로 안전관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선 파.출장소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순찰조를 편성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경은 구난무선국, 어업정보통신국을 활용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어민 방송 홍보하는 한편,  파.출장소를 통한 항포구 취약요소를 파악, 지역 어민들과의 사전 안전대책을 마련해 예방활동은 물론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