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명승 방선문 주변을 7월부터 9월까지 문화재청 국비보조사업비 2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내용은 안내판 정비, 테크 설치, 보행로 교체, 모임쉼터 주변 보호책 설치, 휴게정자 개보수 등이다.
안내판 보수·설치(2곳), 데크 해체 뒤 재설치(길이 35m), 쉼터 주변 보호책 설치(길이 57m), 보행로 기존 타이어매트 해체 뒤 야자매트로 교체(187㎡), 기존 콘크리트 파고라 해체 뒤 한식형 정자 설치 등이 정비된다.
방선문은 제주시로 흐르는 한천의 상류로서 제주시 오라2동에 자리한 방선문계곡이다.
이곳에는 여러 모양의 바위들과 절벽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신선이 방문하는 문’이라는 뜻인 방선문(訪仙門)이라 불린다.
봄철엔 주변에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여 숲을 이룬다고 해 예로부터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의 배경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방선문은 2013년 1월 4일자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9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제주시내와 연결된 탐방로가 개설돼 많은 탐방객들이 이곳 방선문을 찾고 있다. 방선문축제 등 지역행사도 있어 명승지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탐방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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