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분 섭취 및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제주도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후 장마 등으로 주춤했다 21일 이후 4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온열질환자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마른 장마, 열대야 등으로 발생한 36명 온열질환자의 수보다 현저히 것이다.
그러나 8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외 활동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없도록 건강 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고령층과 고혈압, 심장병,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온열질환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가능한 몸을 빨리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즉시 119로 연락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도민 대상 관련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조사 및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응급 의료기관 온열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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