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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현행범으로 체포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현행범으로 체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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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내 여자친구 건드렸다” … 피해자 “그런 일 없다”

어릴 적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7시10분께 고향 친구가 운영하는 학원으로 찾아가 흉기로 복부를 찌른 이모씨(47)를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20년 전 피해자 윤모씨(47)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건드려놓고 사과하지 않은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피해자 윤씨는 이씨에 대해 “어릴 적 고향 친구는 맞지만 성인이 되면서 왕래가 전혀 없었다”면서 “여자친구를 건드렸다는 이유는 황당한 얘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부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윤씨는 장시간의 응급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로, 복강내 출혈이 심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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