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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원 구성, 새누리-새정치 “대타협 이뤄낼까?”
제주도의회 원 구성, 새누리-새정치 “대타협 이뤄낼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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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원 구성 협상 본격화 … ‘캐스팅보트’ 무소속․교육의원 배려 변수될 듯

제10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제9대 도의회 마지막 본회의 모습.
제10대 제주도의회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각각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대표단을 선임,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3선의 하민철 의원이 협상 대표를 맡게 됐고, 손유원 의원이 하 의원을 도와 막후 협상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창남 의원과 박원철 의원이 각각 협상대표와 부대표를 맡아 원 구성 협상에 나설 채비를 일찌감치 마쳐놓은 상태다.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대상은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그리고 상임위원장 6명과 예결특위 위원장 등 모두 10명이다.

관례대로라면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 1명씩, 6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각 3개씩 나눠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쪽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의석 분포 상황 때문에 교육의원 5명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가 후반기 원 구성 줄다리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10대 의회의 첫 회기로 열리는 제318회 임시회는 개원식과 3차례의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상임위 위원들을 선임하게 된다.

우선 7월 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장과 2명의 부의장을 선출하게 되며, 2일에는 오전 10시에 개원식을 가진 뒤 오후 2시에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위원 선임과 6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또 3일에는 상임위별로 회의를 개최, 각 상임위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교육위원회는 별도의 교육위원장을 선출하게 되며 마지막날인 4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교육위원장 및 상임위 부위원장 선임 사항을 보고한 뒤 예결특위 위원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함께 운영위원회 위원을 추가로 선임하게 된다.

도의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24일 열리는 의정 설명회에서 원 구성에 따른 안내사항을 설명하는 등 제10대 의회 전번기 원 구성이 임기 개시일 전에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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