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각, 오는 21일부터 창립 15주년 ‘책 전시회’ 개최
벌써 15년? 열악한 제주의 도서시장에서도 꾸준히 양서를 선사해 온 ‘도서출간 각’의 창립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도서출판 각’은 창립 15주년을 그냥 지나치려 하지 않는다. 오는 21일부터 책 전시회를 마련한다. 도서출판 각은 지난 2009년 책의 날을 맞아 10주년 도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은 그 연장선으로, 2번째 전시회가 된다.
도서출판 각이 지금까지 펴낸 책은 200여종에 달한다. 발간된 책 가운데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송창우 저)과 《바다와 생태 이야기》(제종길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서출판 각은 《한라산총서》를 비롯해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 등 제주문화와 관련한 자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도 있다. 올해 제주지역 인쇄부문 중소기읍진흥청장상과 2014년 제34회 한국출판학회상을 받았다.
작은 서점, 동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점들이 하나 둘 자취를 잃어 가지만 도서출판 각은 여전히 원도심을 지키며, 관련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번 책 전시회도 그런 맥락과 닿아 있다. 도서출판 각의 책 전시회는 21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각 북카페(중앙로 인천문화당 뒤 자양삼계탕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첫날인 오후 5시엔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사전》(강영봉 편저)과 도서 전시일에 발간될 《박경훈의 제주담론 2》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문의: 도서출판 각(☎ 064-725-4410).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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