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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도정준비위 “문창극 4.3발언 사과하라”
원희룡 새도정준비위 “문창극 4.3발언 사과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6.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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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명의 논평 “4.3위원회 위원장 왜곡된 역사인식, 심각한 문제”

원희룡 새도정준비위원회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4.3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희룡 새도정준비위는 12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문창극 후보자가 지난 2012년 모 교회 강연에서 제주4.3사건을 ‘폭동사태’,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으로 표현했다”면서 “이같은 발언은 문 후보자의 제주 4․3사건에 대한 역사인식이 매우 잘못돼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도정준비위는 4․3사건에 대해 오랜 기간 학술적 고증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왔으며, 이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고 문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도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 4․3 문제 해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새도정준비위는 이어 “특히 국무총리는 제주4․3특별법이 정한 바에 따라 4.3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책임있게 주도해야 할 제주4․3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면서 “4.3에 대한 역사적, 실질적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4.3에 대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도정준비위는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문 후보자에게 자신의 4․3발언에 대해 4․3유족과 제주도민에게 사과하고, 4․3사건을 보는 역사인식이 어떠한지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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