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회장 고대로)가 KBS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기자협회는 3일 성명을 통해 “6.4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KBS 동료들이 방송을 접고 총파업에 나선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안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자협회는 “KBS 동료들이 사상 초유의 제작거부에 이어 최후의 카드로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결국 길환영 사장과 KBS 이사회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길환영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KBS 이사회에 대해서는 “여당 추천 이사들이 길환영 사장 해임안 저지에 나서며 정상화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면서 스스로의 책무를 망각하지 말고 길환영 사장 퇴진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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