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선거구 현정화 후보, 강정동 관련 정책 발표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현정화 후보가 27일 강정동에서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강정동은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이 수년째 계속돼 오고 있는 곳이다. 현정화 후보는 ‘화해와 치유, 상생의 대천동!’을 타이틀로 내걸고 강정동에 대한 정책을 내놓았다.
현정화 후보는 “강정마을은 제주지역 최대 지역 현안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7년여 이어져 온 민군복합항 갈등으로 마을 주민들의 심리적 상실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꼼꼼한 어머니의 힘, 현정화를 지지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현정화 후보는 강정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 구성과 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현정화 후보가 내건 강정동 정책은 △강정 민군복합항 공동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도행정, 도의회, 국무총리실, 국방부, 국토해양부, 강정주민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 △민군복합항 관련 사법처리대상자들의 조속한 사면 추진 △민군복합항을 민항 중심으로 발전 계획 마련 △민군복합항이 주민 상권의 발전 역할이 되도록 주변 상권 공동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강정천 등 ‘물’을 테마로 한 생태공원 조성 및 강정 물 문화 박물관 건립 △민군복합항으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육체적 상처 해소를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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