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20일 오후 4시 도당 당사 3층에서 당직자 및 외부인사,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은 공동선대위원장 및 도민통합위원장, 직능위원장 등 비대위원장과 상임위원장 20여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에 이어 강지용 상임선대위원장 인사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인사말,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 인사말과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당은 이날 구성된 선대위에 대해 “우선 도당을 중심으로 하되 단 한 명의 당원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화합의 정신을 최우선 선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자신이 구상하는 ‘새로운 성장’에 대해 “제주 바깥으로 수익이 빠져나가고 일자리가 빠져나가는 성장이 아니라 제주도민 속으로 자본과 개발 효과, 일자리, 소득이 스며드는 제주도민 중심의 성장, 미래 첨단산업의 씨앗을 싹틔우는 창조적 성장, 동북아 최고의 청정 자연과 생태 보물섬인 제주의 가치를 살리는 생태적 성장, 서민과 자본, 외래자본과 토착자본이 함께 선순환하는 협력적 성장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고도성장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에 대한 자책감과 슬픔에 젖어 모두 일손을 놓게 되면 세월호 참사보다 더 큰 비극이 올 수 있다”면서 “오늘 출정식을 계기로 주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을 본격 시작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추스를 것을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금 여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당원 동지들이 많이 계신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사회를 혼란시키는 세력들이 대통령 하야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런 사회 혼란 야기 세력들과 싸워 이겨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세월호 정국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