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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수준으로 제주 공교육을 만들겠다”
“국제학교 수준으로 제주 공교육을 만들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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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후보, 19일 기자회견 열고 제주형 혁신학교 추진 제시

이석문 교육감 후보가 19일 도민의 방에서 자신의 정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가 제주의 공교육을 든든하게 만들려면 다른 지역의 혁신학교처럼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약속했다.

이석문 후보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든든한 우리교육감, 이석문의 약속’ 2번째 공약으로 제주형 혁신학교 추진을 제시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교육이 해결해야 할 2가지 구조적 문제를 고입제도와 국제학교로 꼽았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 공교육은 경쟁적 고입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제학교가 시행하는 선진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제학교는 토론과 협력수업, 다양한 평가방식 등을 보장하지만 제주는 고입을 대비, 문제풀이 방식의 획일화된 수업과 서열 중심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던졌다.
 
이석문 후보는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제주 공교육을 다른 지역의 혁신학교처럼 국제학교에 버금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튼튼한 제주 공교육을 위한 3가지안을 내놓았다.
 
이석문 후보는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국제학교 교육시스템 적극 도입, 통합코칭팀과 들엄시민운영을 제시했다.
 
이석문 후보는 우리나라 교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그런데 제주교육의 현실은 이런 우수 인력을 교육 전문가가 아닌 행정업무처리 담당자로 만들고 있다교무행정 전담인력을 배치해 교사 행정업무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학교의 방침을 도입, 제주형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최적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겠다. 임기내에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국제학교 시스템을 도입한 제주형 혁신학교를 점차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석문 후보는 아울러 통합코칭팀을 도입해 학습 부진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겠다. 사교육없는 들엄시민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를 적용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제도의 정착을 위해 교육감에 당선되면 임기내에 제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TF을 운영하고, 도민과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문 후보는 다른 지역은 남한산초등학교처럼 혁신학교라는 이름으로 선진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가 많다. 교육감의 의지가 문제이다고 임기내 추진의사를 강하게 비쳤다.
 
그는 최근 SNS로 벌어진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안타깝다. 제주 교육은 10년전의 상처가 있다. 양성언 교육감 임기 말에 유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 있다. 선관위 조사 중이라서 언급하기는 그렇다.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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