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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희룡 선거 혁명 약속, ‘헛구호’”
새정치민주연합 “원희룡 선거 혁명 약속, ‘헛구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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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측과 연고 없는 이들에게 문자 메시지 발송 확인” 주장

연일 원희룡 후보 검증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원 후보의 ‘선거혁명’ 약속이 헛구호였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던 원 후보와 새누리당의 선언은 도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언론 보도를 인용,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겠다’던 원 후보의 약속이 TV토론 홍보 메시지 발송으로 불과 일주일만에 깨졌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원 후보 측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게 아니라 지인들에게만 보냈다”고 변명한 것도 거짓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 후보나 원 후보 캠프 인사들과 아무런 인간관계가 없는 도민들에게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는 제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으로 들어오고 있고, 실제 원 후보측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또 원 후보가 공직사회의 줄세우기와 편가르기를 근절하겠다고 했음에도 공공기관의 고위 인사들이 원 후보 캠프를 들락거리고 있다는 제보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들이 향응 제공 등의 이유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하고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불법 타락 선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제주사회에 드리워지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원희룡 후보와 새누리당은 선거혁명을 논할 자격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 역사 자체가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와는 거리가 먼 길을 걸어왔다”면서 원 후보가 2010년 4월 천안함 침몰 사건 때 자신의 인터넷방송에 출연,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춰 논란이 됐던 과거 행적을 다시 들춰내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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