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행정시장 러닝메이트 박희수-양윤경 예고 ‘반전 카드’
신구범, 행정시장 러닝메이트 박희수-양윤경 예고 ‘반전 카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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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추대 이뤄낸 고희범, 김우남과 함께 공동정부 구성하겠다” 천명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6일 도당 당사에서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를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정식 후보 등록과 함께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양윤경 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을 예고했다.

신구범 후보는 16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자존시대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도민의 준엄한 시대적 명령을 받들겠다”고 후보 등록에 즈음한 다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구범 후보는 “세월호 침몰 참사는 국가 책임의 침몰이며, 이 정권이 얼마나 염치없고 기본이 안된 정권인지를 국민에게 폭로한 참사”라며 “그럼에도 이 정권은 지금 지방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박근혜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에 신 후보는 “이런 정권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며 “더욱이 그동안 중앙으로부터 홀대를 받아온 제주 땅에서 시대착오적인 소위 ‘중진차출론’으로 제주의 자존을 무시한 이 정권에 면죄부를 줘서는 더욱 안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고 제주 자존을 되찾겠다”면서 도지사 후보 추대를 함께 이뤄낸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 도정의 책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혀 경쟁자였던 두 후보와 도정 운영을 함께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그는 책임도정 구현을 위해 행정시장을 예고하고자 한다면서 제주시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서귀포시 행정시장에 양윤경 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을 각각 예고했다.

제주도정이 이제 개발우선 시대를 마감하고 도정의 패러다임을 복지, 교육, 환경 중심으로 전환해 도민주도 개발과 선보전후개발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희수 의장에 대해 그는 삼다수를 지켜낼 만큼 강단 있고 원칙을 지키는 중진 정치인으로서 복지 전문가라는 점을, 양윤경 회장에 대해서는 농정 전문가로서 현재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라고 소개했다.

신 후보는 이들 두 행정시장 예고자를 소개하면서 “저의 임기 4년동안 함께 행정시장으로서 일할 것이며, 도지사의 인사권과 재정권 등을 기초자치단체장인 직선 시장의 수준으로 위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 후보는 후보 등록과 관련, “5.16의 역사적 의의를 차치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시대적 구분으로 볼 때 무능한 정권에 맞선 날이었다”면서 “그런 뜻에서 오늘 후보 등록을 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시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게 된 박희수 의장은 의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법적으로는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예고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19일 중국 국회에서 대표단이 의회를 방문하는 일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스스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업무정지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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