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 서귀포시합동분향소를 오는 5월16일 오후11시까지 운영하고, 분향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분향소 운영 초기에는 하루 조문객이 300여명 분향소를 찾았으나, 최근 들어 그제 43명, 어제 30명에 그치는 등 조문객 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과 피해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분향소 안내도우미 자원봉사, 분향물품 기부 등 많은 서귀포시민들이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지난 5월1일 설치·운영한 서귀포시합동분향소엔 운영 14일째인 어제까지 조문객 3203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하루 공무원 3개조·21명과, 자원봉사자 6명이 조문객을 안내해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 서귀포시합동분향소는 운영이 종료되지만, 도(道)단위로 제주도체육회관에 설치된 제주도합동분향소는 당분간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