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에는 원 후보가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여가면서 예산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행적을 들춰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3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후보가 예산을 합의 처리하겠다던 불교계 등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오히려 몸싸움마저 불사하며 MB정권의 예산안 날치기에 앞장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2010년 12월 8일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과 이른바 ‘형님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예산을 날치기 처리할 당시, 원 후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도당은 “당시 다수의 힘과 폭력으로 소수야당의 저지선을 뚫었던 한나라당 돌격대의 선두에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원희룡 후보가 있었다는 사실이 도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당은 원 후보를 겨냥, “표독스럽게 보이는 눈빛으로 선두에서 완력으로 저지선을 돌파해 본회의장에 입성한 후 땀에 절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한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자축 세리머니’를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MB의 돌격대장임을 각인시켰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제주도당은 원 후보가 예산 날치기를 주도한 것이 불교계 등 국민과의 약속 위반이었음을 지적하면서 “당시 원 후보는 조계종 화쟁위원회 주도로 4대강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에 여당 대표로 참석, 예산안 합의 처리를 약속해놓고 이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예산 날치기를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또 “원희룡 후보 등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을 날치하면서도 상임위가 의결했던 결식아동급식지원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 등의 민생복지 예산을 삭감해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면서 “국회 몸싸움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종교계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며 민생복지예산을 삭감하는 데 앞장섰던 원 후보가 이제 와서 협치, 소통, 통합을 이야기한다면 어떤 도민이 이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도당은 “원희룡 후보는 언론용의 화려한 이미지 정치 이전에 예산안 날치기와 국회 몸싸움, 약속 위반과 국민 기만에 대해 먼저 해명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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