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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전도사 원희룡, 물러나겠다던 약속 잊었나?”
“4대강 전도사 원희룡, 물러나겠다던 약속 잊었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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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원희룡 후보 약속 위반 및 책임회피 사과 요구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이번에는 과거 원희룡 후보의 4대강 관련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원희룡 후보가 이명박 정권 시절 4대강 토론회 등에서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수질이 악화되거나 생태계가 파괴됐다면 한나라당이 정권을 내놓고 저부터 물러나겠다”고 약속하는 등 4대강 사업의 성공을 호언장담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MB정권의 4대강 전도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4대강 공사가 잘못되면 책임지겠다던 원희룡 후보가 약속을 뒤집고 이제 와 표와 지방정권을 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약속 위반과 책임 회피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제주도당은 성명에서 “원 후보의 호언장담과 달리 4대강은 매년 수질 악화로 인한 ‘녹조 라떼’로 식수원까지 위협하며 몸상를 앓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4대강 녹조 증가 원인으로 이명박 정부 때 건설한 4대강 보라고 공식 인정했으며 감사원도 수질악화 문제 등을 포함 해 보의 내구성, 과다한 유지비용 등을 지적함으로써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이 공인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와 복지에 들어가야 할 국민 혈세가 4대강에 뿌려졌지만 강이 없는 제주는 한 푼의 예산도 구경하지 못했다”고 MB정권의 제주 홀대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당은 “민생 복지아 지방재정을 파탄 낸 4대강 사업의 전도사 원희룡 후보가 자신부터 물러나겠다고 했던 약속마저 뒤집으면서 도지사 출마하는 뻔뻔함에 도민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속 위반과 책임 회피 지적에 대해 먼저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당은 앞서 지적했던 사법연수원 시절 어르신에 대한 집단 폭행과 노인 비하성 발언 관련 언론 보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추 가담 등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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