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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철새도래지 AI바이러스 검출 ‘방역비상’
하도리 철새도래지 AI바이러스 검출 ‘방역비상’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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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우지사 방역현장 방문…출입통제 강화 및 연중발생 대비 지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방역현장을 방문해 농가피해 예방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야생조류분변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바이러스가 검출돼 제주도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30점 중 1점에서 검출된 H5N8형 AI 바이러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정밀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I 방역 매뉴얼에 따라 지난 9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에 준하는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

또 반경 10㎞이내 가금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했으며, 향후 임상·혈청 검사 후 이상 없을 시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1일 철새도래지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우 지사는 “AI 바이러스 검출은 주로 11월에서 2월 사이 동절기에 검출됐으나 이번엔 5월에 검출된 점으로 미뤄 겨울 철새의 텃새화 등 야생조류에 의한 상재화(연중 발생가능성)인 것 같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도는 현재 구좌 하도리 철새 도래지에 광역 방제기(일 2회)를 포함한 일일 소독 및 방역 요원 배치 등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올레코스(21코스)에 대해서는 출입을 임시 통제하고 있다.

또 가금농가, 사업장 등에 대해 가금 단체, 농협 등과 병행해 차단막 설치, 일 1회 이상 소독 등 차단 방역 등을 하며 AI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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