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주장한 보도자료 배포해 국제학교 및 영어교육도시 위상 실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가 모 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학교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특정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사실을 왜곡한 것과는 달르다. 당초 설립 목표에 맞게 매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30일 모 교육감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한국국제학교의 전출학생(학업중단학생) 비율이 많게는 50%를 넘어 학교운영 상에 심각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국제학교는 ‘사실 왜곡이다’며 강하게 해당 후보를 비판했다.
한국국제학교는 “후보측은 2013년 11월 13일자 모 중앙 일간지의 보도기사를 그대로 인용하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기사는 사실과 다르고 해당 언론에서 학교측에 구두사과까지 한 사안이다”며 “후보측은 한국국제학교에는 아무런 확인 과정도 없이 보도자료를 생산, 배포했다. 이는 교육감 예비후보에 걸맞지 않은, 비교육적인 보도자료 제작 자세다”고 비난했다.
한국국제학교는 “후보측의 보도자료로 한국국제학교 나아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이미지만 크게 실추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을 우려한다. 한국국제학교측은 지난 1일 후보측 사무실을 방문해 엄중 항의했으며, 앞으로도 법적 대응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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