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봉축메시지 발표…세월호 희생자 위로 및 도민 가정에 자비광명 기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길에 대해 고뇌 하고 실천할 때임을 강조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2일 봉축메시지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120만 내외 제주도민과 함께 봉축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불자 및 도민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부처님이 주신 가장 큰 가르침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이롭게 하라는 것으로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이때 ‘자리이타’의 길에 대해 고뇌하고 실천하면 우리사회는 진정한 상생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도내 불교계가 보다 성숙한 도민 사회를 만드는데 그 중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제주를 오다 참변을 당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수많은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도내 270여개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 될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