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한.미FTA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본격 돌입
한.미FTA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본격 돌입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9.0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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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6일 오전 서명운동 선포식
'14만8423+1' 제주지역 목표 설정, 서명운동 전개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한.미FTA 반대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6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노무현 정부의 한.미FTA 추진에 반대하는 1201만4277+1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한.미FTA 중단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노무현 정부를 당선시켰던 '1201만4277명'을 넘어서는 국민의 분노와 우려를 한데 모아 노무현 정부에게 한.미FTA 협상 자체가 원천무효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FTA반대 서명운동은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고, 지역과 지역간의 연대를 통해, 전국적인 분노의 함성이 되어버린 한.미FTA의 진실을 밝혀내고, 한.미FTA 반대 운동을 들불처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의 거짓말과 달리,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한.미FTA라는 폭력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는 진실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범국민적인 서명운동은 강요된 경쟁과 빈곤을 거부하고,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의 진실한 목소리가 되어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노동자의 이름으로, 농민의 이름으로, 빈민의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으로, 소비자의 이름으로, 예술가의 이름으로, 시민의 이름으로 한.미FTA라는 죽음의 거래를 반드시 중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처럼 거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경고를 무시하고 기어이 죽음의 협상을 강행하고자 한다면, 노무현 정부 스스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한.미FTA 반대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제주득표수인 '14만8423+1' 서명을 지역목표로 설정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수.축협 등 대중상설공간을 이용해 서명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주도내 각 행사장 등을 현장 방문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집계프로그램 운영 및 서명 현황을 공개하는 한편, 서명운동에 따른 결과보고와 총궐기투쟁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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