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관련 질책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건축공사는 마무리됐으나 연습실 등을 갖추지 못해 개관시점을 찾지 못한 것.
우근민 지사가 29일 이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우근민 지사는 29일 오후 서귀포시예술의전당을 방문, 개관 및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도와 서귀포시 관계관이 협의해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서귀포시예술의전당은 분장실과 연습실 등의 인테리어에 소요되는 예산 9억원을 추경에서 확보, 10~11월께 개관할 계획으로 있다.
우근민 지사는 “총사업비 434억원이 투입돼 완공된 예술의전당에 필요한 분장실 및 연습실이 안 돼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만약 민간부문의 사업이라면 생각할수도 없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사업비는 국비 20억원을 비롯해 도비 125억원, 지방채 178억원, 복권기금 111억원 등 434억원이 투입됐다.
서귀포시 서홍동 4만4240㎡의 부지에 들어선 서귀포시예술의전당은 지하 4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8481㎡ 규모의 건물에 802석의 대극장과 190석의 소극장, 전시실, 연습실, 551㎡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서귀포시예술의전당 방문에 이어, 남원읍 위미리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도 방문했다. 가파도 보리를 원료로 한 곡물유산균발효식품 분야를 개척한 기업이다.
우근민 지사는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와서 기업을 일구고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가지고 제품을 생산한다고 들었다. 건강에도 좋고, 제주도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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