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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옥-김영심, “경선이냐 단수후보냐” 막바지 진통
소원옥-김영심, “경선이냐 단수후보냐” 막바지 진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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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후보 경선, 제5선거구 공론조사 등 확정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의원들간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7선거구의 소원옥 의원(왼쪽)과 김영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 경선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간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7선거구(용담1·2동) 등 2곳은 후보들이 재심을 신청, 별도의 재심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게 됐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제5선거구(이도2동 을)의 경우 현역 김명만 의원과 강성민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 방식으로 본선에 나갈 후보를 가리게 됐다.

또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제8선거구(화북)는 100% 권리당원 투표, 제11선거구(연동 을)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각각 본선에 나갈 후보자를 가린다.

제8선거구는 고경남, 김철헌, 홍기철 등 3명의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고, 제11선거구는 강철남 예비후보와 김철웅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16선거구(애월)와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는 각각 현역 의원인 방문추 의원과 윤춘광 의원이 단수후보로 정해졌으나, 제16선거구의 경우 경쟁 후보인 변홍문 예비후보가 재심을 요구, 최종 결론이 유보된 상태다.

가장 민감한 곳은 소원옥 의원과 김영심 의원이 경쟁중인 제7선거구다. 공천심의위원회가 경선을 치르도록 한 데 대해 김영심 의원이 재심을 신청, 재심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심사를 벌이게 됐다.

특히 이 곳에서는 두 후보간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재심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영심 의원은 중앙당의 공천 지침 내용 중 ‘후보신청자간 심사 총점이 10% 이상 격차로 여성후보자가 1위일 경우 우선 공천’하도록 한 점을 들어 제7선거구의 경우 단수후보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김 의원은 공천심의위원회에서 과반수 찬성 의결이 아닌 3분의2 찬성으로 의결을 한 데 대해서도 당규에 위배된 부분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소원옥 의원은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공천심의위원회에서 경선지역으로 결론이 내려졌는데 재심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소 의원은 “여성 후보가 10% 이상 차이를 보일 경우 우선공천하도록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것은 맞지만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면서 공천심의위가 중앙당의 강제 규정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재심 요구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재심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리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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