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신구범 전 지사 합의추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신구범 전 지사 합의추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22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긴급 기자회견 … 마라톤 협의 끝에 합의추대 결정

신구범 예비후보가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의 후보 합의 추대 발표에 이어 짤막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전 지사가 나서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공동위원장은 22일 오후 2시 도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각고의 논의 끝에 세 후보가 아름다운 추대를 이뤄냈다”면서 신구범 예비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재윤 위원장은  신구범 예비후보에 대해 “관선과 민선 지사를 두루 역임한 경륜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현재와 같은 국가 위기, 국민위난의 시기에 누구보다 이를 가장 탁월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지닌 위기관리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신구범 예비후보가 지사 재임 시절 펼친 주요 정책은 오늘날 제주 미래 비전의 핵심을 이루는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신구범 예비후보는 미래에 대한 혜안과 선견지명을 갖추고 있다. 개혁과 비전의 리더십으로서, 향후 제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비전의 지도자라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신 예비후보를 합의추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신 후보에 대해 “도지사 재임과 그 이후 현재까지 ‘제주의 자존’을 천명처럼 끌어안고 제주의 자립, 자강, 자존을 위해 헌신하고 현장에서부터 이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를 잘 아는 제주 사람’ 신구범 후보야말로 ‘제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세 후보 합의에 의해 당원 50%, 도민 50%의 국민참여경선을 결정한 바 있지만 세월호 참사라는 충격적이고 비통한 사건을 접하고 세 후보는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책임지는 자세로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모든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경선 관련한 논의를 진행시켜 왔다”고 합의추대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예비후보는 신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합의추대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그는 “고희범, 신구범 두 후보가 먼저 제안했고 그저께부터 오늘 오전까지 치열한 논의를 벌인 끝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양승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노웅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선 김우남 의원이 배제된 데 대해서는 “세월호 침몰 이후에 이 문제를 따지고 대책을 세워야 할 주요 상임위가 농림해양수산위원회”라면서 “국가 위기 사태에서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소관 상임위 위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역할 분담론’이 자연스럽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의 요청을 받은 신구범 예비후보는 “아직 공식 후보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되면 제 입장과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