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정보다 세월호 실종자 생환이 먼저” … 중앙당에도 전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실종자 생환을 기다린다는 뜻에서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고희범, 김우남, 신구범 후보와 김재윤․오수용 공동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 관련 일정 중단 내용을 중앙당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보다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세 명의 제주지사 후보는 후보경선 일정 등 갈 길이 바쁘지만 정치일정보다 실종자 생환이 더 먼저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순회경선으로 치르려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될 전망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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