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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월호 참사에 대책수습반 현지 파견
제주도, 세월호 참사에 대책수습반 현지 파견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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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대책회의, 삼다수 지원 및 장례 때 현지 방문 할 것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 16일 발생한 청해진 해운 세월호 참사 관련 대책회의에서 제주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17일 대책회의에서 “경기도 단원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다 참변을 당한 만큼 제주도 입장에서도 책임에 자유롭지 않다”며 관계공무원들에게 “자녀를 키우는 입장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강승부 복지청소년과장,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김홍필 소방안전본부장, 오정훈 관광정책과장 등 실국장급으로 제주도 대책 수습반을 구성해 현지 파견했다.

우 지사는 “대책 수습반을 통해 현지에서 제주도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우선 현지에 삼다수를 지원하고 더 지원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우 지사는 사고 수습이 끝나고 장례를 지를 때는 현지를 방문해 위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국가 대참사가 일어난 만큼 등 각계에서는 모든 행사를 중지하는 분위기지만 18일 도민체육대회가 바로 앞서있어 개최를 중지할 수는 없고, 어떻게 치르는 것이 좋은지 체육회와 교육청 등 관계회의를 해서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수학여행단이 많이 찾는 제주를 안전 및 사고에 소홀함이 없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항공과 선박, 전세버스, 렌터카 등을 이용하는데 사전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관광객이 몇 명이 온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제주를 방문했을 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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