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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청소년 위한 무료 버스 운행하겠다”
“어르신과 청소년 위한 무료 버스 운행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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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예비후보, ‘교통복지’ 실현 공약 발표 … ‘효도버스’·‘키움버스제’도입

고희범 예비후보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버스, 청소년들을 위한 키움버스 등을 도입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효도버스’와 청소년들을 위한 ‘키움버스’를 도입, 도민이 주인되는 공공교통정책을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차적으로 공영버스 노선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5% 수준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2020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고희범 후보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외버스를 무료 탑승할 수 있는 효도버스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탑승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공영버스가 다니지 않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고 후보는 “공영버스만이 아닌 일반 시내외버스도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간에 구애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효도버스’를 본격 시행하겠다”면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키움버스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키움버스제 도입을 위한 소요 예산이 최대 7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현재 청소년 할인에 대한 손실보전 지원액 15억원에 57억원 정도를 추가로 투입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효도버스와 키움버스에 소요되는 예산 마련을 위해 그는 교통유발분담금 조례 제정과 대중교통공사 이익금, 주정차 과태료 수입의 일부를 비롯해 예산의 제로베이스화를 통한 일반회계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도민들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노선과 운행횟수, 시간 연장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버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제주도내 어느 지역에 살든 교통약자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버스는 마이크로버스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마중버스’를 도입해 골목마다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 수준의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칭 제주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해 충전식 전기버스 도입,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등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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