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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제주관광공사 직영 외국인 면세점 설치를”
김우남,“제주관광공사 직영 외국인 면세점 설치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4.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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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 이익, 도민에게 환원돼야”

 
김우남 의원은 15일 “제주관광공사 직영 외국인 면세점(보세판매장)을 설치함으로써, 대기업만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그 이익이 역외로 유출되는 외국인 면세점 시장에 공기업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2011년 104만5000명이던 외국 관광객은 2013년 233만3000명으로 대폭 늘어났고, 대기업(롯데·신라)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매출도 2011년 1864억 원에서 2013년 449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기업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최대수혜를 보고 있지만 인건비 등 일부를 제외하면 수입 대부분이 도외로 유출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기업 면세점에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는 방안과 함께 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 면세점(보세판매장)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야한다”고 표명했다.

또 김 의원은 “외국인 등 관광객 증가의 이익이 면세점 및 대형 호텔 등에 집중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모든 예산과 인허가에 도민소득영향평가제와 좋은 일자리 영향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도민 손에 돈이 돌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실속 체감경제의 기틀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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