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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4.3 국가추념일 대통령·국무총리 불참 유감”
박희수 “4.3 국가추념일 대통령·국무총리 불참 유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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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폐회사 직전 “정부 무성의 극에 달한 것 아니냐” 토로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4.3 국가추념일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한 어조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희수 의장은 1일 오후 제315회 임시회 폐회사에 앞서 “첫 국가추념일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무총리도 오지 못한다는 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다”면서“참으로 허탈함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장은 “이는 정부의 무성의가 극에 달한 것 아닌가 하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

제주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후 유족들은 물론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도민들이 환영의 뜻을 표시했고 시민사회단체들까지 나서 첫 국가추념일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아직 청와대 쪽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1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국무총리도 추념식 행사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지방선거에 차출돼 주무 장관마저 공석인 상태다.

의장 취임 직후부터 내내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던 우근민 지사에 대해서는 모처럼 칭찬의 인사를 건넸다.

박 의장은 4.3 국가추념일 지정과 관련, “온 도민의 노력으로 4.3 국가추념일 지정을 이뤄냈다”면서 “무엇보다 우근민 지사께서 열정적으로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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